[머니투데이= 임홍조 기자] 핀테크 투자정보 플랫폼 선두기업 SBCN(에스비씨엔, 공동대표 이승엽 손상현)이 아시아에 이어 미국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BCN은 19일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빌딩 5층 본사에서 글로벌 투자사 투타워스프라이빗에쿼티(TwoTowers Private Equity 이하 투타워스)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투타워스는 SBCN의 해외 진출은 물론, 혁신적인 서비스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고, SBCN은 IT기술을 활용한 금융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및 경영사항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타워스는 미국 관계사인 투타워스캐피탈을 통해 SBCN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구조설계, 전략수립, 현지 자금조달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BCN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신한금융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스케일 업을 지원하는 ‘퓨처스랩 인도네시아 1기’에 선정돼 지난 9일 자카르타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SBCN은 올 하반기 본격 출시한 ‘투자의 달인’ 모바일앱 서비스를 통해 국내 18개 증권사 계좌를 연동해 통합 조회 및 관리는 물론 각 증권사 앱과 연동해 주식 매매를 진행하는 혁신 기능으로 주식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BCN 손상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시총 76억달러(약 9조2천억원)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주식거래서비스 ‘로빈후드’를 능가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국, 일본, 인도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타워스 백휘정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SBCN이 30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타워스는 지난 2012년부터 100여개 이상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전문으로 진행해 왔다.
투타워스는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로부터 국내 식품 기술 기업에 5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자문과 미국의 5G 반도체 설계 기업의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 자문을 해왔다.
또한 국내 바이오 기업의 유럽 진출 및 기술이전 자문 등 지금까지 300억원 규모의 다양한 벤처투자와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왔다.
투타워스는 지난해 미국 소비재 기업의 바이아웃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대체투자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핀테크와 바이오 기술 기업을 전문으로하는 사모펀드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